2022년 월드투어(World Tour 2022)를 알리는 안내문에 세계적인 팝그룹인 '마룬파이브(Maroon5)'가 전범기인 욱일기를 사용해 실망감을 주고 있습니다. 이번 월드투어를 통해 내한공연도 이뤄지는데 이는 2019년 2월 공연 이후 약 3년 만의 공연이라 많은 팬들이 기대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 더욱 아쉽습니다.
마룬파이브(마룬5) 월드투어관련 공식 홈페이지에 욱일기 사용
욱일기는 일본의 군국주의의 상징이고 우리나라와 중국 등에 아픔을 준 전쟁의 잔재와도 같습니다. 희한하게도 독일의 전쟁 당시 쓰인 하켄크로이츠는 전범의 이미지로 전 세계적으로 사용을 금하고 있는데 일본의 전쟁범죄를 상징하는 욱일기에 대해서는 이런 아쉬운 부분들이 아직까지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마룬파이브(마룬 5)는 세계적인 팝그룹으로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그 인기가 대단합니다. 그러나 이전에 존 레넌의 아들 션 레논이 욱일기를 비판하던 국내 팬들을 조롱하였을 때 마룬파이브의 멤버인 제스 카마이클이 동조를 하는 모습을 보여 국내 팬들에게 상처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과연 그들은 전범기인 욱일기의 의미를 알고서 사용하고 옹호를 하는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하나의 패션이나 디자인, 국기등으로 생각을 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혹시라도 진정 그 의미를 알고서도 이런 모습을 보인다면 역사에서 전쟁이라는 행위로 범죄를 남겼던 이들과 무엇이 다른지 궁금해집니다. 한 명의 팬으로서 영향력 있는 공인인 그들에게 함부로 떠들고 표현함으로 인해 다시 상처를 받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다고 말해주고 싶어지는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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